• ▲ 한화생명 VIP고객들이 백혈병소아암협회에 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한화생명 제공
    ▲ 한화생명 VIP고객들이 백혈병소아암협회에 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은 자사의 귀빈(VIP) 고객들이 63빌딩에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뇌종양 치료를 받고 있는 박다희(가명, 만 4세) 양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후원금은 58명의 한화생명 VIP 고객들이 프리미엄 식사권과 VIP 기념품 대신 해당 금액만큼 기부해 마련한 것이다.

    한화생명도 고객들의 취지에 공감해 임직원들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보탰다.

    이러한 기부제도는 한화생명이 지난해 기부에 관심이 많은 VIP 고객들의 특성에 착안해 마련한 것이며, 기부 결과를 접한 VIP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에 참여한 황성현(56세) 고객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의미있는 기부처를 찾기 쉽지 않았다"며 "한화생명에 좋은 기부제도가 있어 흔쾌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후원을 받게 된 박다희 양은 지난 2013년 12월 뇌종양으로 진단받은 후 종양제거술과 혈종제거술 등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 어머니의 목소리에 반응하거나 작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 

    박다희 양은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집중치료가 필요하다. 한화생명은 VIP 고객들의 기부 취지를 살려 박다희 양의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최승석 한화생명 고객관계관리(CRM)팀장은 "VIP 서비스 기부제도는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의미있는 기부문화로서,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