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2014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형태별 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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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운전자 5명 중 2명은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2014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형태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경우가 4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보험대리점(GA)을 통해 가입한 경우는 23.7%로 뒤를 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채널의 경우 전년대비 증가폭도 컸다. 전통적 판매채널이었던 설계사 및 전속대리점 비중은 감소했다.대형사는 비전속 대리점을 통한 판매비중이 가장 컸으며, 중소형사는 온라인을 통한 판매비중이 가장 컸다. 대형사는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소형사는 온라인과 모집인 채널비중이 높았다.남성가입자는 온라인 가입비율이, 여성가입자는 비전속 대리점 가입비율이 타 채널보다 높았다. 설계사, 전속 및 비전속 대리점 가입자의 경우 40~50대가 많았고, 온라인 가입자의 경우는 30~40대가 많았다.외산차의 경우 비전속 대리점을 통한 가입비율이 높았으며, 온라인채널 가입비율은 약간 낮았다.비전속 대리점을 통한 가입자의 자차담보 평균 차량가액(1431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온라인 가입자가 가장 낮게(1233만원) 나타났다. 비전속 대리점의 평균 차량가액이 높은 것은 3년이하 차량의 가입비중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전속 대리점 가입자의 평균 차량가액이 온라인 가입자보다 15% 이상 높았다. 대면채널 가입자의 평균 차량가액이 온라인보다 높았다.상대적으로 비전속 대리점은 1~3년, 온라인 가입자는 4~6년, 전속 대리점은 7년 이상 차량의 구성비가 높았다.대물 가입금액은 전체적으로 2억원 가입자가 많았으나 온라인채널은 상대적으로 2억원 가입자는 적은데 비하여 1억원과 3억원이상 가입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온라인 가입자의 경우 가격에 민감한 가입자의 유형과, 보장욕구가 강한 가입자의 유형이 일부 구분된 것으로 판단된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지역의 온라인 가입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채널의 경우 수도권 가입비율이 51.3%로 비수도권 가입자 48.7%보다 높았다.자동차보험 가입경로가 점차 온라인 및 비전속 대리점 등으로 이전하는 것은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모집형태별 가입방식에 따라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한 가입성향이 있었다.
비전속 대리점 채널의 경우 여성가입자, 40~50대이상 가입자, 3년이내 신차, 외산차의 가입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평균 차량가액이 높고 대물 가입금액은 1억원과 2억원인 가입자가 많았다.보험개발원 김수봉 원장은 "온라인채널의 경우 남성가입자, 30~40대 및 수도권 가입자 4~6년식 차량 가입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평균차량 가액이 낮고 대물 가입금액이 3억원 이상인 가입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봉 원장은 "이에 따라 보험사는 소비자계층별 가입성향 차이 등을 반영한 판매채널 운영과 수익성 제고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