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김포공항 도착호텔롯데 기업공개, 순환출자 구조 개선, 기업문화 개선 등 본격 추진할 전망
  • ▲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이 20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
    ▲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이 20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치러진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완승'을 거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귀국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20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한항공 KE2708편으로 출발해 오후 2시3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3일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 준비를 위해 출국한 뒤 일주일 만이다.

    신 회장은 '주총 결과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이냐', '아들을 한국 국적으로 바꿀 계획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는 침묵했다.

    신 회장은 지난 17일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안건을 참석 주주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시킴으로써 한·일 롯데 단일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주총 이후엔 일본에 체류하며 롯데홀딩스 경영 투명성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점검하고 일본 롯데의 중장기 사업 계획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돌아오면서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순환출자 구조 개선, 기업문화 개선 등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