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핀테크 특위 첫 발…"금리·수수료 낮춰 서민 지원"

새누리당의 핀테크 특별위원회가 1일 첫 발을 뗐다. 서상기 특위위원장은 이날 "서민을 위한 예금금리를 조금이라도 높이고 대출금리나 카드 수수료를 낮추는 등 차별화된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낼 것"이라 밝혔다. 서 위원장의 발언은 박근혜정부에서 추진하는 금융개혁의 연장선상에 있다.

핀테크 특위가 단순히 금융(Finacial)과 기술(technique)의 만남인 핀테크 산업에 그치지 않고 금융구조 전반에 영향을 끼칠 만한 정책들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향후 특위에서는 핀테크를 활용한 카드 수수료 인하 방한, 저금리 상품 개발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특위 구성원은 새누리당 정무위, 기획재정위, 미래위 등으로 포진된 데다가 우리은행, 하나은행, 삼성카드 등 금융업계 관계자로 이뤄졌다.

특히 금융개혁의 핵심은 핀테크 외에도 저소득층 금융지원방안이 꼽힌다. 핀테크를 활용한 금리인하, 카드수수료 인하 외에도 서민금융지원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특위는 향후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 △서민금융 지원 방안 △오픈 플랫폼 기반 생태계 조성 등을 주제로한 간담회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일 "핀테크 산업이 지금까지는 결제분야 위주로 돼 있지만 앞으로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것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핀테크 산업은 두 말이 필요없는 차세대 산업"이라며 "대통령께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산업이 핀테크 산업"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조선, 전자 등의 분야가 중국에 추월당하고 있거나 추월당할 위기에 놓여있다. 이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때다"며 "그 중 적합한 산업이 바로 핀테크 산업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도입 초읽기에 들어간 인터넷은행에 대해 "기존 은행에 비해 비용이나 유지구조가 굉장히 간단하고 저렴하다"면서 "서민들에게 대출할 때도 기존 금융권보다 훨씬 싼 금리로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핀테크 특위는 그냥 하는 특위가 아니고 반드시 결실을 맺는 특위가 돼야 한다"며 "국민에게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미래산업으로 희망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서민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싼 혜택을 줄 수 있는 특위로서 좋은 결과물들이 나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