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 주소록 등 접속 시도시 사용권한 제한 등 개인정보 보호 기능 대폭 강화
  • ▲ ⓒLG전자
    ▲ ⓒ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LG G4'에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6.0(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다음 달부터 한국, 북미, 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넥서스 5X'를 통해 '마시멜로'를 첫 공개하고, 구글과의 파트너십과 신규 운영체제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를 발 빠르게 진행하게 됐다.

    LG G4 사용자는 마시멜로로 업그레이드 시 다양한 신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마시멜로 운영체제는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대폭 강화돼, 특정 앱에서 사용자의 위치정보, 주소록 등에 접속을 시도하면 자동 팝업으로 사용권한을 제한해 준다.

    또 배터리 효율 관리기능을 지원해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배터리 최적화 모드(Doze Mode)'로 전환해 앱의 운용 동작을 최소화 한다. 사용자는 기본설정에서 운용 동작 최소화 여부를 앱마다 설정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와 구글은 지난해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Cross-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하고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철훈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업계 최초로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사후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