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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KB밸류포커스펀드가 출시 6돌을 맞았다고 9일 밝혔다.
2009년 11월 9일, 기존 가치주펀드와의 차별화를 선언하며 출시된 이후 매년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펀드가 바로 KB밸류포커스펀드다.
출시초기 KB국민은행에서만 주로 판매했으나 지금은 은행 16개, 증권사 29개, 보험사 2개 등 총 47개 판매사로 판매망이 확대됐고 운용규모(설정액)는 1조5179억원에 달한다.
설정액이 5000억원과 1조원을 돌파할 때마다 ‘공룡펀드의 저주’를 우려하던 시장의 반응을 비웃기라도하듯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최근 6년간 종합주가지수는 30.33% 상승했지만 KB밸류포커스펀드는 누적수익률 144.01%를 기록했다.
2011년과 2014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KB밸류포커스펀드는 ‘잃지않는 투자’를 통해 투자자와의 신뢰를 쌓아갔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제자리걸음을 하던 기간(2011년~2015년 현재)에도 탁월한 종목 선정을 통해 46.86%의 성과를 거뒀다. 대부분의 가치주펀드들이 고전하는 올해 역시 9.89%의 수익률로 코스피지수 상승률(6.99%)를 앞서고 있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유성천 상무는 “최근 대형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가치주펀드들의 수익률이 성장주펀드에 비해 주춤하지만 KB밸류포커스펀드에는 3개월간 1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조정기 자금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