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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96.4%가 11월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2015년 11월 채권시장지표 및 10월 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82개 기관 111명으로부터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채권시장의 종합 체감지표(BMSI)의 경우 95.4(전월 101.0)로 전월대비 5.6p 하락,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103.6(전월 115.0)으로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96.4%(전월 85.0%)가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및 내수회복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 등으로 11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의 경우 95.5(전월 112.4)로 전월대비 16.9p 하락,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87.4(전월 100.9)로 전월대비 13.5p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전체 응답자의 80.2%가 물가 보합수준(0.5%~0.7%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0.7% 초과 상승) 응답비율은 전월대비 10.0%p 상승한 16.2%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74.8(전월 89.4)로 전월대비 14.6p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응답자의 58.6%(전월 75.2%)가 환율 보합수준(1115.9~1146.1원)에 응답했다. 환율 상승(1146.1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33.3%로 전월대비 15.6%p(전월 17.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