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연관성 높은 조직 묶어 협업체제 구축, 국내·글로벌·영업지원그룹 3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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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남기명 국내그룹장·손태승 글로벌그룹장. ⓒ 우리은행
    ▲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남기명 국내그룹장·손태승 글로벌그룹장. ⓒ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4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기업가치를 높여 성공적인 민영화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존 10본부 10단 57개 본부부서가 3그룹 10본부 9단 55개 본부부서로 바뀌게 된다.

    우리은행의 이번 인사의 특징은 업무 연관성이 높은 조직들을 묶어 그룹장이 관할토록하는 '그룹제'를 도입한 점이다. 고객·시장·사업부문을 고려해 국내그룹, 글로벌그룹, 영업지원그룹 등 3개 그룹을 신설했다. 그룹장은 소관업무에 대한 책임경영과 조직간 협의조정이 필요사항을 조정한다.

    신설되는 영업지원그룹장에는 이동건 전 수석부행장, 국내그룹장에는 남기명 개인고객본부장, 글로벌그룹장에는 손태승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이광구 은행장이 올 한해동안 강조했던 핀테크 사업과 해외 진출 사업 관련 부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위비뱅크,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등 핀테크 사업을 이끈 스마트금융사업단을 스마트금융사업본부로, IB사업단은 본부로 격상됐다. 자금시장사업단과 함께 글로벌 산하 조직으로 개편된 IB사업본부는 앞으로 해외투자와 해외 우량자산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기관고객본부장 김재원,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김홍희, IB본부장 김홍구, 스마트금융사업본부장 조재현, 리스크관리본부장 최정훈 등 5명이다.

    상무 인사에서는 WM사업단 조규송, 외환사업단 김영배, 연금신탁사업단 이동연, 업무지원단 조운행, 고객정보보호단 허정진, 기업금융단 김선규, 경영기획단 신현석, 홍보실 권광석, 준법감시인 박성일등 9명이 승진했다.

    한편, 퇴임한 임원은 부행장 권기형, 김옥정, 김종원, 박기석, 유점승과 상무 곽상일, 김승록, 이승록, 정광문, 정영진 등 10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적용해 실적이 우수한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다"며 "향후 예정된 소속장급 이하 인사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해 우수한 실적을 거양한 직원이 승진하고 희망부점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