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량 후미등-모니터' 등 '소형-중형' 패널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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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TV와 소형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모니터와 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과 LG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다양한 용도의 OLED 패널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OLED 수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OLED의 적용 범위가 스마트포, TV 등 단순한 디스플레이 역할을 넘어 조명시장은 물론 자동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가 가능해진 것 역시 시장 확대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 TV용 대형 OLED 패널과 함께 모니터와 조명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크기의 OLED 패널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과 함께 TV용 대형 패널 연구에, LG디스플레이는 대형·중소형 패널과 함께 모니터·조명에 사용되는 중형, 소형 패널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LG화학에 인수받은 'OLED 조명 사업'에 집중해, 차량 후미등과 실내 조명등에 들어가는 소형 패널과 모니터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중형 패널 개발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양사 모두 완제품 출시가 아닌 연구·개발 목적으로 소량의 패널만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패널 생산 수율이 높아지며 고해상도 LCD와의 원가경쟁력에서 크게 뒤쳐지진 않지만, 세트 업체의 수요가 부족해 대량 생산이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용 대형 사이즈를 포함한 다양한 사이즈의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지만, 출시 목적의 생산 계획은 현재까진 없는 상황"이라며 "세트업체의 대량 수요가 없는 한 당분간은 연구 개발을 위한 목적의 소량 생산만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를 대비해 언제라도 상용화할 수 있을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패널을 생산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술력이 문제가 아닌 가격 경쟁력에 따른 시장의 요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IT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OLED는 애플의 아이폰 탑재와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화이트 OLED 양산이 예상되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2018년까지 OLED 공정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 노하우를 선점하는 기업이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