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스마트 액세서리 시상식… '에어터치 마우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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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인 '삼성 위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수상 팀을 13일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프로젝트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개최됐다.

    결선에 오른 20개 팀 가운데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100인의 소비자 심사단의 평가에 따라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대상을 수상한 팀은 스마트 기기용 에어터치 앱세서리를 제안한 '애니랙티브로'다. 이들은 스마트 기기에 연결된 TV나 VR(가상현실) 디스플레이에 에어터치 마우스 기능을 제공해 다양한 컨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세서리 기기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소파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원목 테이블,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분실 방지 기능도 갖춘 스마트 우산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한 팀들이 수상했다.

    최종 수상 10개 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팀 당 5000만원의 상품화 지원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삼성 임직원과 전문가의 멘토링, 해외 전시, 사업화 지원 등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해 수상작의 경우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5 IFA(세계가전전시회)에서 전시된 바 있다.

    당시 대상에 선정된 스마트 물병 '8 Cups'는 선주문 고객 대상으로 이달 판매를 시작했다. 또 휴대용 살균기 'AntiBAC Charger'(안티백 차저) 등 여러 수상작들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김병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공모전 2회를 맞아 더욱 실질적인 상품화 지원을 통해 우수 중소업체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들과 협업해 풍성하고 발전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