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 적용, 발전된 '퀀텀닷' 디스플레이 탑재'색-밝기' 대폭 개선…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
  • ▲ 삼성 2세대 퀀텀닷 SUHD TV를 소개하고 있는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 삼성 2세대 퀀텀닷 SUHD TV를 소개하고 있는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라스베이거스(미국)= 윤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2세대 SUHD TV'를 공개하며 TV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CES 2016 개막을 이틀 앞둔 4일(미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KM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전된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2016년형 2세대 SUHD TV를 처음 공개했다.

    퀀텀닷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디스플레이 기술로, 나노 입자 하나 하나가 색을 낼 수 있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방식 중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퀀텀닷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처음으로 퀀텀닷 SUHD TV를 선보였으며, 업계 중 유일하게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이 없는 퀀텀닷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 ▲ 삼성 2세대 퀀텀닷 SUHD TV.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삼성 2세대 퀀텀닷 SUHD TV.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선보인 2세대 SUHD TV는 지난해 출시된 SUHD TV에 비해 색표현력과 밝기가 대폭 향상됐음에도 30% 이상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또 환한 낮이나 어두운 밤에도 최고의 화질을 보여주는 HDR 기술과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흡수하는 울트라 블랙 기술이 적용됐다.

    더불어 스마트홈 시대에 맞춰 전 라인업에 IoT 허브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 편의를 대폭 개선했으며, 타이젠 OS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리모콘 하나로 주변 기기들 모두를 제어할 수 있는 'Single Remote', 원하는 콘텐츠를 첫 화면에서 바로 찾아서 볼 수 있는 'Single Access'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한다.

    아울러 2세대 SUHD TV에는 거실 인테리어로 심미적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앞·옆·뒷면 어느 각도에서도 나사가 보이지 않는 '360 디자인'가 적용됐다 .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퀀텀닷 소재기술은 매년 진화하고 있어, LED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2016년형 2세대 SUHD TV는 정교해진 색깔과 밝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30% 이상 증가된 효율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최고 평가를 받은 1세대 SUHD TV와 같이 2016년형 2세대 SUHD TV도 그 이상의 평가를 받으리라 확신한다"며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지만 사용의 편리성 개선이 가장 큰 혁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