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대치은마 등 1천만원 이상 떨어져과천 전셋값 변동률 -0.55%
  • ▲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한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한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1월 둘째 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04%로 나타났다. 경기 과천시는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는 등 부동산시장의 한기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매매가는 1000만~5500만원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도 1000만원 내려갔다.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55%로 부림동 주공8단지, 별양동 주공6단지 등이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재건축 투자 수요가 줄면서 강남구뿐 아니라 서초구, 강동구 등의 아파트값이 조정되고 있다"며 "과천시는 계속 상승했던 전셋값이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한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이밖에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보합세를 보이며 4주째 답보상태를 이어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6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소폭 상승과 보합세를 오가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보합세, 인천은 0.01% 올랐다.  

  • ▲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한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 매매

    서울은 △강동구(-0.11%) △관악구(-0.02%) △서초구(-0.01%) 등이 떨어졌다. △금천구(0.16%) △서대문구(0.15%) △양천구(0.06%) △동작구(0.04%) △마포구(0.03%) △노원구(0.03%) △구로구(0.03%) △강서구(0.03%) 등은 상승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주공2단지, 4단지가 250만~2000만원 하락했다. 금천구는 시흥동 신도 브래뉴, 남서울 힐스테이트 등이 500만~1750만원 올랐다.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DMC 파크뷰 자이1~2단지 등이 250만~75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1%) △동탄(-0.01%) 등이 내려갔다. △평촌(0.01%)은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이매 동부 코오롱 △이매 한신 △서현동 효자 화성 등이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동탄은 능동마을 이지더원이 700만원 떨어졌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 성원 등이 2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산시(-0.07%) △광명시(-0.05%) △성남시(-0.04%) △과천시(-0.03%) △구리시(-0.03%) △군포시(-0.03%) △김포시(-0.02%) △인천(-0.01%) 순으로 하락했다. △파주시(0.04%) △시흥시(0.04%) 등은 상승했다. 

    안산시는 본오동 한양이 500만원 하락했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8단지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 △철산동 주공8단지 △도덕 파크타운2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내려갔다. 성남시는 하대원동 주공 아튼빌이 500만원 하락했다.

  • ▲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한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 전세

    서울은 △서대문구(0.75%) △광진구(0.46%) △마포구(0.44%) △구로구(0.43%) △동대문구(0.25%) △영등포구(0.24%) △동작구(0.23%) △강서구(0.13%) △성동구(0.11%) △중랑구(0.10%) 등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는 북아현동 아현역 푸르지오, 합동 충정로 SK뷰 등이 500만~5500만원 상승했다. 광진구는 △워커힐 푸르지오 △신동아 파밀리에 △현대10차 등이 500만~5000만원 올랐다. 마포구는 공덕동에 있는 한화 꿈에그린과 래미안 공덕4~5차, 도화동 우성 등이 500만~5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5%) △김포한강(0.02%) △산본(0.02%) △광교(0.01%) △동탄(0.01%) 등이 올랐다. △판교(-0.07%) △분당(-0.02%) 등은 하락했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1단지 동아 △일산동 후곡6단지 동부, 건영 △주엽동 강선10단지 한양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김포한강은 운양동 풍경마을 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주몽2차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판교는 판교 알파리움2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 LG, 정든 동아 등이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하남시(0.14%) △시흥시(0.07%) △파주시(0.07%) △남양주시(0.04%) △부천시(0.04%) 등이 상승했다. △안산시(-0.06%) △구리시(-0.03%) △성남시(-0.02%) △군포시(-0.02%) △광명시(-0.02%) 등은 하락했다.

    하남시는 창우동 은행, 부영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시흥시는 장곡동 숲속마을2단지, 능곡동 현진에버빌과 신안인스빌 등이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지난 14일 진행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는 임대주택 위주여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잉 공급 논란에다 오는 2월 예정된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당분간 매매 시장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세의 경우 일부 주요 학군이나 도심 인근에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큰 변화는 없다"며 "봄 이사철 전까지 매매, 전세 모두 비수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