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아파트값 변동률 0.02% 머물러부천·구리·양주 등 매매·전세 하락
  • ▲ 서울 강동구와 관악구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
    ▲ 서울 강동구와 관악구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


    서울 강동구와 관악구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0.02%에 머무르는 등 부동산시장의 냉기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관악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각각 0.11%, 0.01%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1, 2, 4단지 아파트값이 500만~1500만원 내려갔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의 경우 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상동 한아름동아 아파트값이 250만~500만원 내려갔다.   

    경기·인천은 구리시, 수원시, 양주시, 용인시 등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구리시는 교문동 구리두산이 500만원 하락했다. 수원시는 권선동 현대, 대우, 써미트빌의 아파트값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양주시는 고읍동 한양수자인, 용인시는 동백동 백현마을 한라비발디, 호수마을 서해그랑블, 신봉동 신봉마을 동일 하이빌 3단지 아파트값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한 수도권 지역도 많다.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8% 내려갔다. 두산위브, 아현역 푸르지오 전셋값이 1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와 성남시 판교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일산신도시는 주엽동 문촌 19단지 신우 전셋값이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판교신도시는 백현동 판교 알파리움 2단지 전셋값이 2500만원 내려갔다.

    경기·인천은 광명시, 구리시, 양주시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 9단지 전셋값은 500만원 내려갔다. 구리시 교문동 구리두산 전셋값도 1500만원 하락했다. 양주시 고읍동 우미린 전셋값은 1500만원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아드라인 발표 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 서울 강동구와 관악구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


    12월 3주차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주차 변동률 0.0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 하락해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 아파트값 번동률은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 아파트값 번동률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서울 0.13%,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2% 올랐다. 수요가 감소했지만 전세 물량이 부족해 국지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 ▲ 서울 강동구와 관악구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


    ◇ 매매

    서울은 △성동(0.13%) △영등포(0.08%) △강서(0.07%) △마포(0.07%) △은평(0.06%) △양천(0.04%) △금천(0.03%) △노원(0.02%) △도봉(0.02%) △동작(0.02%) △서대문(0.02%) 등이 상승했다.

    성동구는 하왕십리동 텐즈힐이 2500만원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신길동 삼환이 2000만원, 양평동 5가 한신이 250만원 올랐다. 강서구는 등촌동 미주진로가 1500만원, 화곡동 일성스카이빌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6%) △일산(0.02%) △분당(0.01%) △평촌(0.01%) 등이 올랐다.

    광교신도시는 이의동 광교 한양수자인이 1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신도시는 주엽동 문촌 18단지 대원이 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신도시는 평촌동 초원한양이 250만원 올랐다. 분당신도시는 구미동 무지개 LG가 25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화성(0.06%) △안산(0.03%) △의정부(0.03%) △광명(0.02%) △안양(0.02%) △광주(0.02%) 순으로 올랐다.

    화성시는 반월동 신동탄 SK뷰 파크가 250만~750만원 올랐다. 안산시는 사동 안산고잔 7차 푸르지오가 500만원, 고잔동 라성이 100만~250만원 상승했다. 의정부시는 호원동 현대 아이파크가 1000만원, 민락동 청구 1차가 750만원 상승했다.

  • ▲ 서울 강동구와 관악구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


    ◇ 전세

    서울은 △구로(0.32%) △강남(0.31%) △용산(0.28%) △양천(0.19%) △서초(0.16%) △영등포(0.16%) △광진(0.15%) △노원(0.12%) △송파(0.11%) △은평(0.11%) 등이 상승했다.

    구로구는 개봉동 한마을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는 도곡동 도곡렉슬이 1000만~5000만원, 도곡동 래미안 도곡카운티가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용산구는 신계동 e편한세상이 1000만~5000만원, 이촌동 현대한강이 2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9%) △산본(0.03%) △중동(0.03%)  △분당(0.02%) 등이 올랐다.

    광교신도시는 이의동 광교 호반베르디움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중동신도시는 중동 한라주공 2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산본신도시는 금정동 충무 2단지 주공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분당신도시는 정자동 정든동아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화성(0.24%) △파주(0.10%) △고양(0.07%) △부천(0.05%) △안산(0.05%) △남양주(0.04%) 등이 상승했다. 

    화성시는 반월동 신동탄 SK뷰 파크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파주시는 아동동 신안 실크밸리 2차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고양시는 행신동 서정마을 6단지와 햇빛 건영이 약 1000만원 올랐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가계 대출 규제,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당분간 국내 주택 시장은 침체될 것"이라며 "수요자들의 심리도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을 사려던 수요자들이 매매를 미루고 전세시장으로 쏠릴 수 있다"며 "내년부터 움직일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더해지면 수도권에서 전셋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