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정밀평가 거쳐 추가 시추 계획
  •  

    미얀마 가스전을 운영 중인 대우인터내셔널이 현지에서 추가 가스층을 발견했다. 향후 3~4년간 정밀평가를 거쳐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추가 탐사 시추에 나설 방침이다.

    대우인터는 미얀매 해상 AD-7 광구 내 위치한 딸린(Thalin) 유망구조에서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가스층 존재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우인터는 이번 탐사 시추를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딸린 유망구조에서 지하 3034m까지 시추를 실시했다. 시추 결과 목표 지층에서 약 64m 두께의 두꺼운 가스층이 발견됐다고 대우인터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향후 3~4년간 정밀평가를 통해 딸린 가스발견구조의 정확한 발견잠재자원량을 평가,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남동쪽으로 약 60 km 떨어진 쉐 가스전 생산설비에 연계개발하는 방안을 통해 투자비 절감 등, 경제성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우인터내셔널
    ▲ ⓒ대우인터내셔널

    김영상 대우인터 사장은 "쉐, 쉐퓨, 미야 가스전에 이어 미얀마에서 새로운 대규모 가스층을 확인하게되어 매우 기쁘다"며"이번 딸린 가스발견구조 외에도 AD-7광구 및 기존 A-1·A-3광구 내 존재하는 다수 유망구조들에 대해, 추가 가스전 발견을 위한 1~2공의 탐사시추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가 운영권을 보유 중인 쉐, 쉐퓨, 미야 등 미얀마 해상의 3개 가스전은 2000년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유전 및 가스전 중 최대 규모로, 지난 2013년 6월부터 생산이 시작돼 현재 하루 약 5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일산 9만 배럴) 규모로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