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뷰' 촬영 태아 척추 사진 "ISUOG 3월호에 '이달의 영상' 선정""태아 골격 이어 얼굴-뇌 진단 새로운 가능성 제시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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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삼성의 최신 초음파 영상기술이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ISUOG)'가 발간하는 학술 저널 3월호에 '이 달의 영상'으로 소개됐다.

    ISUOG의 공식 학술저널인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은 삼성이 개발한 최신 초음파 영상 기술 '크리스탈 뷰'로 태아 척추와 갈비뼈를 촬영한 임상 이미지를 표지 배경으로 선정하고 관련 내용을 자세히 게재했다.

    이번 영상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크리스토프 리스 겸임 교수가 직접 크리스탈 뷰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 기기 'WS80A'를 활용해 태아를 촬영했다.

    크리스탈 뷰는 3D 볼륨 랜더링 기법을 적용한 삼성의 최신 정밀 영상 기술이다. 태아나 자궁 부위의 겉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까지 현실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 해부학적 정보를 이용해 뼈와 주변 연조직을 쉽게 구분하는 임상 이미지도 제공한다.

    크리스토프 리스 교수는 "지난 수개월 간 크리스탈 뷰를 통해 태아의 뼈와 연조직간 경계면 표현을 확인한 결과, 태아 골격뿐만 아니라 얼굴과 뇌 영상에 있어 진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장된 3D 볼륨 데이터의 후처리 기술을 통한 영상 표현이 뼈 윤곽을 선명하게 보여 주고, 영양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임상 정보도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크리스탈 뷰 기술을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인 WS80A에 지난해 9월 탑재했다. WS80A는 현재 전 세계 유수 대형병원과 의료기관에 판매되고 있다.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료 영상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전세계 산모와 태아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