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와 렉서스 이어 지난해 혼다 '뉴 어코드'에 순정내비 탑재
  • ▲ 아틀란3D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맵퍼스
    ▲ 아틀란3D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맵퍼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맵퍼스가 연달아 일본자동차 회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맵퍼스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로 수입되는 토요타, 렉서스 전(全) 모델에 아틀란3D를 공급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혼다코리아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라 맵퍼스의 아틀란을 찾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일본은 여러 겹의 고가도로를 정확하게 안내해야 하는 일본 도로의 특성상 높은 내비게이션 기술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일본의 전자지도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차량에 탑재하는 내비게이션 선정에도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혼다에 내비게이션 SW를 공급하는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혼다는 1981년 세계 최초의 아날로그식 내비게이션을 만들었던 곳이다. 내비게이션 원조 회사가 자사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뉴 어코드'에 맵퍼스의 아틀란3D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기로 하면서 관련 업계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개발 단계에서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지도와 우수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선정했다"라며 "고급스러운 3D 그래픽, 안정적인 구동성 등이 매력적이었고 특히 타사와 차별화된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뉴 어코드에 탑재되는 아틀란3D는 차량의 디스플레이 오디오의 스마트폰 테더링 기능과 연동하여 맵퍼스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이다. 이에 따라 최근 실시간 경로 안내와 지도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맵퍼스는 향후 수입차의 커넥티드((통신망을 통해 정보기술기기로 활용하는 차량) 서비스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실시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길 안내 뿐 아니라 날씨, 유가, 주차장 정보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맵퍼스는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를 개설해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의 커넥티드 카 구현을 완벽하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맵퍼스 관계자는 "맵퍼스는 통신형 내비게이션과 아틀란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를 통해 수입차가 국내에서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자지도 및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수입차의 '커넥티드 카' 지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경쟁력이 수입차들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