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신속·정확은 기본'…내비업체, '오감 만족' 경쟁

민족의 대이동이 벌어지는 이번 설날에 내비 업체들은 자신들만의 강점을 앞세워 최고의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길 안내뿐 아니라 다양한 편의 기능을 통해 장거리 이용자들의 만족도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팅크웨어는 첨단운전자시스템, 파인디지털은 연휴 때 도움이 되는 편의시설 정보, 맵퍼스는 주변 맛집 정보 등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팅크웨어는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편의 기능 중 첨단운전자시스템(ADAS)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이나비'에 설치된 이 기능은 △차선이탈감지시스템 △앞차 출발 알림 △신호등 변경 △알림 졸음 감지 등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생각하는 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귀성길에는 장시간 주행으로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아져 졸음운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라며 "첨단운전자시스템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귀성길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으로 귀성길 운전자의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는 대형마트 개.폐점 시간, 휴무일까지 알려주는 등 참고 하면 연휴 때 도움이 되는 고급정보가 대폭 확대됐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쇼핑몰을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영화관 등 약 2만여 개의 관심지점을 중심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특히 대형마트, 백화점 등 주요 편의시설을 검색하면 개/폐점 시간과 휴무일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 정보도 함께 업데이트해 운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운전자들이 설 연휴 기간 많이 검색하는 편의 시설에 대한 정보도 대폭 업데이트 했다"라며 "운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맵퍼스의 '아틀란3D클라우드'는 주변 맛집 정보 안내 기능이 강화됐다.

이 기능은 복잡한 검색 과정 없이 단 한번의 클릭으로 운전자 주변의 맛집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지도 화면에서 맛집 아이콘을 클릭하면 설정된 위치를 기준으로 맛집 리스트가 나온다. 이 리스트는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를 빅데이터 감성 분석을 통해 분석한 순위를 보여주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는 게 맵퍼스의 설명이다. 마음에 드는 맛집을 선택하면 따로 주소를 입력할 필요 없이 한번에 길안내도 가능하다.

맵퍼스 관계자는 "우리가 제공하는 맛집 정보는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 기능을 통해 귀성길 낯선 장소에서도 맛집을 찾아 식사를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으로 내려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