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발효과 게임, 관광 순…영화는 246% 급등코트라 '2015년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
  • 한류(韓流)의 우리나라 수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류문화 콘텐츠 수출효과가 3조원을 넘어섰다.

     

    11일 코트라(KOTRA)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발표한 2015년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 문화콘텐츠 수출효과는 28억2300만달러(3조2300억여원)으로 추정돼 전년보다 13.4% 늘었다.


    이 중 게임이 전체 문화 콘텐츠 상품 수출액의 58%로 가장 비중이 컸고, 수출 증가율에선 영화가 222%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방송과 음악도 30%를 넘어섰다.


    한류의 생산유발 효과는 2012년 13조602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하며 지난해 15조6124억원을 기록했다.


    한류지수를 측정한 결과, 여전히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류 인기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한류 대중화와 고성장 단계로,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미얀마는 대중화와 중간성장 단계에 있는 국가로 분류됐다.


    수년째 진행 중인 한류를 인기와 성장 속도로 분석하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태국이 고인기·고성장 그룹으로 분류됐다.


    중국의 경우 한류가 이미 대중화돼 성장 속도는 늦춰진 상태이며, 미국은 확산 단계로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멕시코와 이란, 일본에선 한류가 쇠퇴 추세였다.


    한류 29개국 평균 한류심리지수는 117.56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22.25보단 낮으나 여전히 100 이상인 만큼 여전히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전병석 코트라 신사업지원실장은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별 한류연계 마케팅 기회요인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