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2조3506억, 영업이익 1조3424억, 당기순이익 1조7681억

  • ▲ 현대차 양재 사옥.ⓒ뉴데일리경제
    ▲ 현대차 양재 사옥.ⓒ뉴데일리경제

     

    현대자동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천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 하락한 것으로 수출 부진 여파로 풀이된다.

    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은 매출액 22조3506억원, 영업이익 1조3424억원, 당기순이익 1조7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5%, 10.8% 하락했다.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EQ900, SUV 판매 증가 등으로 금융 부문 매출액이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6.7%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공장 가동률이 하락했고 고정비 비중도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


    또 1분기 원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신흥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공장 수출 감소,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역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1분기 판매는 전 세계에서 110만7377대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6.4% 줄었다.


    국내는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3.7% 늘어난 16만577대를 판매했다. 해외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으로 7.9% 감소한 94만6800대 판매했다.


    현대차는 "1분기 중 신형 아반떼를 미국과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2분기부터 신차 효과가 발생하고 SUV 공급도 지속 화대해 나가고 있어 향후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2분기 이후 판매 확대에 기반한 공장 가동률 상승과 신차 판매 증가에 기인한 인센티브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원화 대비 이종통화 환율의 기저도 낮아지는 만큼 전사적 수익성 향상을 통한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