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우시시 소재 생산시설 6월 가동 "연산 480t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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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중국에 photovoltaic paste(포토볼테익 페이스트)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24일 삼성SDI는 태양광 전지와 모듈(module)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연산 480t 규모의 포토볼테익 페이스트 생산 공장을 6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공장을 거점으로 최근 새로운 태양광 시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동남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해 포토볼테익 페이스트를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가 됐는데 올해는 세계 1위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0년 포토볼테익 페이스트 분야에 진출했고 대만의 기가솔라(Giga solar)와 미국의 듀폰(Dupont)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기업인 한화큐셀을 포함해 다양한 태양광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포토볼테익 페이스트는 은을 재료로 만들며 태양 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기능을 한다. 태양전지가 얼마나 많은 전기를 생산하느냐는 포토볼테익 페이스트의 성능에 달려있기에 핵심 소재로 분류된다.
한편,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태양광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삼성SDI는 빛을 전기로 변환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포토볼테익 페이스트를 선보이며 이 분야 최고 기술력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