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 분야 세계적 석학 한자리… '제9회 국제 퀀텀닷 컨퍼런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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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장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사진)은 26일 "퀀텀닷 기술은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며 "삼성이 만든 퀀텀닷 SUHD TV가 화질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제9회 국제 퀀텀닷 컨퍼런스'에 참석해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신소재 개발이 TV 화질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2년마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퀀텀닷 기술과 관련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기초·응용 분야의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물리, 화학, 재료 공학 등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장 부사장은 퀀텀닷 소재가 디바이스 혁신을 만들 차세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퀀텀닷을 활용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이전에 없던 혁신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새 기능을 추가하는 식으로 연구 개발이 이어진다면 TV 시장 성장을 계속 주도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미 미래 TV 디스플레이 기술로 퀀텀닷을 점 찍었다. 종합기술원과 함께 퀀텀닷 원천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SUHD TV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1980년대에 퀀텀닷의 효과가 발견된 이래 연구개발을 거쳐 2013년 처음으로 디바이스에 적용 됐다"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카드뮴 프리' 퀀텀닷 기술로 만든 SUHD TV가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컨퍼런스에는 퀀텀닷 소재의 습식 합성법을 처음 개발해 기술 개발을 앞당긴 MIT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교수와 양자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는 스탠포드 야마모토 요시히사 교수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