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등 대주주 지분율 22.6%에서 1% 미만으로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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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대주주 지분을 7대1 비율로 줄이는 추가 감자를 결정했다.

채권단과 사채권자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현정은 회장 등 기존 대주주 지분은 1%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로써 현대그룹의 지배권은 채권단과 사채권자, 선주 등에게로 완전히 넘어가게 됐다. 

3일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현대엘리베이터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대주주 지분을 7대1로 축소하는 추가 감자안을 통과시켰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사채권자,·선주의 출자전환 지분이 신규 상장돼 임시 주주총회에서 감자안이 확정되면 22.6%인 현대상선 대주주 지분율은 1% 미만으로 줄어든다.

향후 출자전환을 통해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3월에도 일반 주주를 상대로 7대1 비율의 감자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