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대학교 피아노학과 신설

• 부설기관 세한피아노연구회, 콘서바토리 피아노디플롬과정, 피아노음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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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대학교(이하 세한대)는 예체능계열 피아노학과를 신설, 오는 9월 수시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세한대는 2017학년도에 수시 13명, 정시 7명을 모집하며, 모두 실기 100%로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최근 교육부의 기초 공학 장려 정책에 따라 순위를 떠나 4년제 대학의 이공계 문은 넓어지는 반면 음악대학은 통폐합 및 축소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음악계에서는 세한대의 피아노과 신설을 희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학교 측은 “피아노음악의 신세계를 연다는 취지로 피아노학과를 신설하게 됐다”며 “세한대 당진캠퍼스는 서울 강남에서 1시간 거리로, 스쿨버스를 이용해 수도권 통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아노학과 이훈진 학과장은 서울예고 및 독일 뮌헨 음대 졸업하고 이화여대 음악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후 프랑스 Paris Ecole Normal 음악원 Diplome Superieur d’Enseignement de Piano 및 단국대 음악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알렉산더테크닉연구회 수석연구원,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세한대 예체능계열 피아노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다음은 이훈진 학과장과의 일문일답.

 

“피아노는 단일악기로서 독립적으로 음악의 3가지 요소인 선율, 리듬, 화성을 갖춘 완벽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악기임과 동시에 다양하고 수준 높은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 구사가 가능한 악기입니다. 또 피아노는 가장 기초이며, 필수적·대중적인 악기로서 분야에 상관없이 음악에 대한 기본적· 기초적 지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학과는 이러한 피아노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음악이라는 학문의 근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독립적·포괄적·집약적 학문연구 교육환경을 구축하고자 신설된 것입니다.”

 

 

“우리 대학 피아노학과에서는 일반적인 음악학과에서 교육하는 포괄적 음악 지식은 물론 피아노에 대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이론 및 실질적 연주력 향상 방법을 제시합니다. 교과목 간 중복 최소화, 이론 제시의 구체화·세분화 및 이론과 연결된 실질적 연주력 향상 방법의 구체적 제시에 주안점을 두어 교육과정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기존 교수법 교과목의 구체성을 높이고 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개정된 국가전문자격증 문화예술교육사 2급 취득을 위한 5개의 필수 교과목을 교육과정에 포함하였습니다.”

매학기 실기 우수 학생을 선발하여 ‘세한대 세한피아노연구회’ 정기 연주회에 적극 출연시키고, 교내 오디션을 통해 오케스트라 협연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정기 연주회에서도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졸업생, 재학생, 콘서바토리 재학생들이 교수님들과 같은 무대에 서는 영광스런 기회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세한피아노연구회는 세한대 피아노학과 출신 우수 연주자들의 데뷔 장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은 국가전문 자격증 문화예술교육사 2급 뿐만 아니라 피아노전문지도자, 음악교재및 교구개발전문가, 음악교육 프로그램 개발전문가, 국가전문자격증 피아노조율기능사, 교회음악지도자 자격증, 임상음악전문가 자격증, 유아피아노 전문자격증, 부실기지도자 자격증 등을 취득할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국내에서의 이러한 연주활동은 곧 독일 및 미국에서도 디플롬 및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준비과정이 될 것입니다. 독일 쾰른 Franz Liszt Akademie에서 세한대 피아노 학과 재학 중 혹은 졸업 직후 디플롬을 취득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쾰른국립음대는 물론 Frankfurt 혹은 Dusseldorf 음대 등지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도 있습니다. 또 미국 Augustana University와 2:2 혹 은 3:1 학위를 취득하는 협약체결이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