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일간 개보수 마치고 7일 화입, 광양제철소 내 3번째 초대형 고로최신 설비기술 적용해 배출수증기 없애고 고로 수명도 연장
  •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광양 5고로 화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광양 5고로 화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5번째 용광로가 세계 9번째 규모로 재탄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5고로 현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과 정인화 국회의원,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광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을 거행했다.

     

    광양제철소 5고로는 지난 2월부터 112일간 개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신예설비로 재탄생했다. 개수 후 내용적이 3950㎥에서 5500㎥로 확대됨에 따라 5고로의 일일 쇳물 생산량은 1만3700톤에 달하게 된다.

     

    광양제철소는 5500㎥이상의 초대형 고로 3기를 가동, 연산 2300만톤 쇳물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권오준 회장은 "광양 5고로는 2000년부터 15년 이상 총 5000만톤의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포스코 및 수요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됐으며, 이제 2번째 생애를 시작함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대 내용적을 자랑하는 1고로와 함께 9번째 규모인 4,5 고로를 동시에 가동하는 세계 최대 단일 제철소로 포스코 경쟁력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대기를 시작하는 광양5고로는 규모 확대를 통한 생산량 증가는 물론 회오리 모양의 관을 삽입해 미립입자까지 걸러내는 청정집진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집진설비 대비 30% 이상 집진효율을 높였고, 배출수증기를 Zero화하고 정밀한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냉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고로 본체의 수명을 더욱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