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9만5천명 방문, 현장 판매금액 322억원으로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온·오프라인 각각의 장점 살린 운영으로 방문객과 참가사가 함께 즐기는 여행축제로 자리매김
  • ▲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현장. ⓒ하나투어
    ▲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현장. ⓒ하나투어


    지난 9일부터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 하나투어 여행박람회(HANATOUR International Travel Show 2016)'가 성공리에 진행됐다. 하나투어는 이번 박람회에 방문객 9만5000명이 방문하고 현장 판매금액이 322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5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호텔과 항공사, 관광청 등 국내외 760개 관광업체들이 총 1019개 부스로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여행관련 각종 정보와 볼거리, 즐길거리들로 풍성한 여행축제를 즐겼다. 

    나흘간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어난 9만5000여 명. 현장 판매금액도 작년 대비 119%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박람회 전후 2주간 하나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여행박람회 매출까지 합치면 29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람회 현장 예약 비중은 패키지나 에어텔 등 기획여행상품이 51.4%, 자유여행상품이 48.6%를 차지하며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기획여행상품의 경우엔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된 각종 이벤트 영향으로 여행상품의 할인폭이 컸던 유럽과 동남아 여행지가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히 올해 여행박람회장엔 세계여행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들이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어트랙션들을 둘러보거나 실제 항공기에 오른 것 같은 기내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세계 각국의 유명 식음료들을 맛보는 시식 행사도 열렸으며 대만 '십고격악단', 태국 푸껫의 명물 '아프로디테 카바레쇼', 오스트리아 '군돌프 음악단' 등 세계 민속공연팀들의 화려한 공연도 진행됐다.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는 "최근 여행업계 내에서도 옴니채널(Omni-Channel)을 활용한 마케팅이 화두인만큼 박람회 현장에선 체험 위주 콘텐츠로 방문객들이 여행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박람회 전용상품은 현장이나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비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방문객들과 참가사들이 함께 즐기며 서로의 니즈를 채울 수 있는 여행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