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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현금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없는 금융사회까지 도래했다.
국민은행은 16일 HCE 기술을 활용해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은행 ATM을 이용할 수 있는 ‘KB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한번만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법 앱을 구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스마트폰 접촉만으로 ATM에서 입출금, 송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용 고객은 NFC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폰(OS 4.4버전 이상)을 소유하고 있고 플라스틱 현금카드가 발급된 고객이라면 누구나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에서 직접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1대로 최대 5개의 계좌를 이용할 수 있고 계좌별로 여러 개의 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기존 실물카드의 불편함이 없어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자동화기기 1일 출금 및 이체한도는 50만원이며 입금 한도 및 이용수수료는 기존 카드와 동일하다.
현재 모바일현금카드로 이용 가능한 업무는 입출금, 송금, 거래내역 조회이지만 추후 NFC를 활용한 결제도 추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분실 및 명의 도용 등에 따른 사고 위험 방지를 위해 보안도 강화했다.
서비스 신청 시 휴대폰 SMS 인증, 보안매체 확인,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등 3단계에 걸쳐 본인확인을 진행하며 스마트폰단말기, USIM칩, 휴대폰번호가 신청할 당시와 한 가지 이상 다른 경우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편의성, 휴대성, 범용성을 모두 갖춘 KB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가 국민은행을 대표하는 핀테크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편리한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