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부-업계 공동 심포지움 23일 일본서 개최
  • ▲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식품의약품안전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원료의약품의 일본 수출을 지원하고 한‧일 양국 간 의료제품 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한‧일 민‧관 공동 심포지움'을 2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지난해 식약처‧후생노동성 간 체결한 의료제품 분야 협력각서(MOC) 후속조치로 국내 원료의약품의 일본 수출확대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국 정부와 제약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주요 내용은 양국 의약품 최신 규제동향, 의약품 GMP 규제 현황, 의료기기 허가‧심사 제도, 신약 개발 동향, 약가정책, 의료기기 산업동향 등이다. 

    이날 행사에 한국 측은 김관성 의약품안전국장, 한국제약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와 소속 회원사 등이 참석하며 일본측은 후생노동성 모리 카즈히코 심의관,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일본토미나가 토시요시 수석심의역(役) 및 일본제약협회, 일본의료기기협회 관계자와 소속회원사 등이 참석한다.  

    식약처는 24일 주일한국대사관 주최로 개최되는 '한‧일 제네릭 제약포럼'에도 참가한다. 

    이 포럼은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사와 일본 제네릭의약품 제조사 간 우호적 협력관계 초석을 다지기 위해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함께 참여한다. 

    일본은 보건분야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제네릭의약품 시장 비율을 2020년까지 80%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제네릭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원료의약품 일본 수출 규모는 2013년 2억4961만 달러, 2014년 2억2599만 달러, 2015년 2억4309만 달러 수준이다. 

    식약처는 이번 심포지움 개최 등을 통해 "한‧일 정부는 상호 협력을 증진하고 제약기업의 수출 시 애로사항 등을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