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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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이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글로벌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란 민간기업 사제 사잔(Sazeh Sazan)과 2200억원 규모의 RO방식 사코(SAKO)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플랜트는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 주의 주도인 반다르아바스 지역에 건설돼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게 된다. 하루 담수생산량은 약 20만톤으로 67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및 유지보수를 일괄 수행하게 되며, 오는 2018년 10월 준공해 12년간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윤석원 Water BG장은 "지난 4월 이란 상하수공사(NWWEC)와 워터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지난 5월 한-이란 정상외교 이후 이번 '사코' 수주가 가시화됐다"며 "첫 수주를 발판으로 오는 2018년 20억 달러로 전망되는 이란 워터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