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서비스·빌리카·전기차 등 업체별 강점 내세우며 '고객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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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렌터카
렌터카 업체들이 국내 최대 휴양지인 '제주'를 정조준하며 성수기 맞이 채비를 마쳤다. 올해 롯데렌터카·AJ렌터카·SK렌터카는 각각 성수기 기간 제주지역 공략 키워드로 '프리미엄 서비스', '빌리카', '전기차'를 제시했다.
7일 제주시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제주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렌터카업체는 총 103개에 육박한다. 현재 제주에서 운영 중인 렌터카는 약 2만8000대로 지난 2011년 1만5517대에 비해 80.4% 급증했다.
이 처럼 제주 지역이 '단기 렌트'의 최대 수요지이다 보니 롯데렌탈과 AJ렌터카·SK네트웍스 등 전국 렌터카 업체들도 제주 지역에 진출하며 수요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 3사는 올 성수기 다양한 방법으로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롯데렌터카(KT금호렌터카)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수요 확보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렌터카가 현재 제주지역에서 시행 중인 서비스에는 '스마트 픽'과 '인스탁스 카메라' 무료 대여 등이 있다.
스마트 픽은 제주도를 방문하는 고객이 롯데렌터카를 예약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PC로 롯데마트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제주공항 인근 롯데렌터카 사무소(오토하우스)에서 차와 함께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옴니채널 서비스다. 이밖에도 렌터카 대여·반납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 한 '익스프레스(Express) 서비스', 예약 확인부터 차량 인수까지 고객이 직접 진행 할 수 있는 '무인 대여기(Self-Check-in)'와 최첨단 '주차 관제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AJ렌터카는 빌리카를 통해 제주 지역 저가 렌트카 시장 수요를 확보해 점유율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빌리카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AJ렌터카의 저비용렌터카(LCRㆍLow Cost Rentacar) 브랜드다. 빌리카는 모든 고객들을 1대1로 대면 응대하는 기존 AJ렌터카와 달리 빌리카는 예약부터 결제 및 현장의 대여 절차가 모두 셀프서비스로 진행돼 대여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AJ렌터카는 빌리카가 지난해 성수기였던 11월과 12월에 운영률이 95%를 육박한 만큼 올 여름 성수기에도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제주지역 단기 렌터카 비중이 크지 않아 별다른 전략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SK렌터카의 제주 지역 단기 렌터카 보유 대수는 500여대에 불과하다. 다만 현재 제주 지역서 최다인 30여대의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성수기 때마다 100%의 예약율을 달성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여름 제주 지역 관광객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 "여름철 성수기 수요를 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등 렌터카업체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