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재편 안정화, 5분기 연속 흑자상반기 영업·당기순益 모두 전년비 개선
  • ▲ ⓒ동국제강
    ▲ ⓒ동국제강

     

    동국제강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한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제강은 2분기 영업이익(잠정치)이 전년동기대비 156.4% 증가한 99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분기대비 또한 140.3% 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 역시 1분기 4.2%에서 8.5%로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65억원으로 전분대비 135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반면 동기간 매출액은 1조16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해서는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대폭 늘었다.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동국제강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40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3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9%로 늘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2조1554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봉강(철근) 등 건설부문 제품 판매 증가가 2분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해 선제적인 구조조정 이후 냉연, 봉강, 형강, 후판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포트폴리오가 적절히 다변화됐다. 이에 따라 수익 구조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 조기 졸업에 성공했으며, 브라질 CSP 제철소 역시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코일 철근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컬러강판 증설 공사도 3분기 마무리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30일 동국제강에 대한 신용평가에서 신용 전망을 불과 6개월 만에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