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사업장 'P9' 공장 내 월 1만5천장 규모 6세대 라인 구축한상범 부회장 "POLED는 메가 트랜드…적기 투자 통해 효율성 극대화할 터"
  • ▲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모형도. ⓒ뉴데일리DB
    ▲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모형도. ⓒ뉴데일리DB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맞춰 OLED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6일 정기이사회에서 경기도 파주사업장 POLED(플라스틱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1조9900억원의 투자 방안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POLED는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을 사용해 폴더블, 밴더블, 롤러블 등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POLED는 스마트폰과 같은 중소형 기기에 주로 탑재되고 있으며 매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사업장 P9 생산공장에 월 1만5000장 규모의 6세대(1500mmx1850mm)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소는 8세대 LCD를 생산하던 P9 공장이 활용된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사업장(6세대 POLED 생산 라인·E5)에 이어 파주사업장에 OLED용 신규 생산라인 구축하며 POLED 사업 확대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플라스틱 OLED는 업계의 메가 트랜드"라며 "선도적 지위 확보를 위해 적기 투자와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