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R 적용 'HLG 방송' 실시간 재생 및 'HDR10-돌비비전' 등 프리미엄 시장 선도
  • ▲ HDR 기술이 적용된 LG 올레드 TV. ⓒLG전자
    ▲ HDR 기술이 적용된 LG 올레드 TV. ⓒLG전자


    LG전자가 TV 제조사 중 처음으로 1초에 120장의 프레임을 재생할 수 있는 고화질 HDR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

LG전자는 내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영국 BBC, 유럽방송연합, 유럽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 아스트라 등과 함께 세계 최초 HFR(High Frame Rate)을 적용한 HLG(Hybrid Log Gamma) 방송을 실시간 시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초당 화면수가 최대 120장에 달하는 HFR 영상은 초당 24장으로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영화와 비교해 5배 많은 초당 화면수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1초에 빠른 움직임이 촬영된 모습을 더욱 또렷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 영국의 BBC와 일본의 NHK가 공동 개발한 HLG는 차세대 HDR 방송 규격으로 기존 HDR 규격과 달리 HDR 기능이 없는 일반 TV에서도 별도의 컨버팅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이는 방송사들의 주파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로 발휘돼 일본은 HDR 위성방송 표준 규격으로 HLG를 채택했으며 유럽에서도 지상파 UHD 방송 표준 규격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LG전자는 IFA 2016에서 HFR을 적용한 HLG와 함께 돌비비전, HDR 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시연한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HDR은 영상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차이를 크게 만들어 생생한 화면을 만드는 떠오르는 기술"이라며 "LG전자는 돌비비전, HDR10, HLG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모두 지원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