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G' 규격 HDR 위성방송 올레드 TV로 완벽 구현'HLG-HDR10-돌비비전' 모든 HDR 규격 지원…"차별화된 '서비스-제품'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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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레드 TV를 앞세워 다양한 규격의 HDR 방송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LG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유럽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SES 인더스트리 데이'에 참가해HDR 위성방송 실시간 시연을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연은 65형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진행됐다.HDR 위성방송은 HLG(Hybrid Log Gamma) 규격으로 영국 BBC와 일본 NHK 방송사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HDR10 및 돌비비전과 함께 HDR 표준 규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HLG의 가장 큰 장점은 효율적인 주파수 사용이다. 방송사는 HDR 방송이 도입되기 시작하며 HDR TV 사용자를 위한 HDR 방송과 일반 TV 사용자를 위한 일반 방송을 함께 송출해왔다. 이는 방송사에 다수의 주파수를 사용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했다.하지만 HLG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HDR 방송만을 송출해도 일반 방송을 함께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HLG의 장점은 일본과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받으며, HDR 위성방송 표준 규격으로 속속 채택되고 있다.한편 LG전자는 백라이트가 없어 HDR에 최적화된 울트라 올레드 TV를 앞세워 HDR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HLG, HDR10, 돌비비전 등 HDR 규격 모두를 지원하며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박석원 LG전자 유럽지역대표(부사장)는 "HDR 방송은 위성, 케이블, 지상파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초고화질 방송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양한 규격의 HDR 방송에 대응해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