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월 총 21만9925대 판매…전년比 12.2%↑

기아차는 지난 8월 한 달간 내수 3만7403대, 해외 18만2522대를 포함 총 21만99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휴가철 비수기 영향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올해 1월 신형 모델이 출시된 K7이 전년 대비 117.1% 증가한 3585대가 판매됐다. 반면 K3와 K5 등 주력 모델 판매는 각각 26.3%, 41.6% 감소했다.

RV 차종의 경우 카니발이 전년 대비 18.2% 증가한 4886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모델과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는 모두 감소해 전체 판매가 4.4% 줄었다.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국내 공장 생산분이 23.4%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분이 56.7%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차종별로는 신형 모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스포티지가 총 3만9915대 판매돼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큰 폭으로 판매가 증가한 K3가 3만 5147대, 프라이드가 1만 9724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1~8월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5만8160대, 해외 154만8407대 등 총 190만65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