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비 서비스 만족도 3년 연속 1위중국 현지 브랜드 공세 속 역대 최대 성적 '눈길'
  • ▲ 왼쪽부터 북경현대기차 오준연 정비부장, 리훼이 중국질량협회 부회장, 쟈푸싱 중국질량협회 회장, 북경현대기차 천징 고객서비스실장이 27일 중국 북경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6 고객만족도 조사'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 왼쪽부터 북경현대기차 오준연 정비부장, 리훼이 중국질량협회 부회장, 쟈푸싱 중국질량협회 회장, 북경현대기차 천징 고객서비스실장이 27일 중국 북경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6 고객만족도 조사'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가 중국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2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6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베이징현대의 신형 아반떼(현지명 링동)·신형 투싼 등 5개 차종과 둥펑위에다기아의 신형 스포티지(현지명 KX5)·K3 등 3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 만족도 및 올해의 신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업체별 정비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베이징현대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중국질량협회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이다. 매년 농업·공업 분야 강철·기계·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로 꼽힌다.  


    올해 자동차 부문은 총 50개 메이커, 58개 브랜드 176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신차로는 신형 아반떼와 스포티지가 각각 중형 승용차와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차급별 종합 만족도 승용부문에서는 베이징현대의 베르나, 밍투, 둥펑위에다기아의 K3, K5 등이 1위에 올랐다. SUV부문에서는 신형 투싼, ix35(구형 투싼ix)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정비 서비스 만족도는 베이징현대가 3년 연속 1위를, 둥펑위에다기아가 2위를 기록했다. 판매 서비스 만족도도 양사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로컬 업체의 공세 속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전용 모델 투입 등으로 중국 내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