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산 가격 하락하면 원금손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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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투자는 기초자산의 가격 흐름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감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파생상품 투자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기본적으로 ELSㆍDLS 같은 파생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파생결합증권은 증권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한 무담보·무보증 증권으로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상품을 판매한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과 수익을 돌려받지 못한다. 아울러 기초자산 수가 많으면 손실 위험이 커진다는 것.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수익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손실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제시한 수익률이 높을수록 손실 가능성도 커진다. ELSㆍDLS는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규모가 다른 금융상품보다 크다는 특징이 있다. 이익으로 상환될 확률이 높도록 설계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03~2015년 손실 상환된 ELS의 평균 손실률은 37.28%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파생상품도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 주가연계 특정금전신탁(ELT)ㆍ주가연계펀드(ELT)가 대표적으로, 투자위험은 ELS와 마찬가지다 중도에 상환을 신청할 경우에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 따라서 중도상환 절차와 중도상환가격 결정방법 등에 대해 사전에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
조기상환은 해당 시점에 발행 당시 미리 정해진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하다. 가격회복기간도 한정되어 있어 위험성이 높은 투자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 본인이 상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본인 책임하에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