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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뉴데일리
"'롤스로이스 브랜드 스튜디오' 개장은 롤스로이스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는 두번째로 브랜드 스튜디오를 개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의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뮐러 위트비스 CEO는 한국에 브랜드 스튜디오를 개장한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의 판매 성장세를 들었다.
그는 "작년에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며 "아시아에서 장기적으로 탄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한국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 생각해 스튜디오를 개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50여대로, 전년 40여대 대비 약 40% 성장했다. 올해 1~8월 국내 판매는 38대다.
한국의 지리적 요인도 스튜디오 오픈에 영향을 끼쳤다. 그는 "한국은 지리적으로 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많은 고객들이 이 스튜디오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는 스튜디오를 통해 젊은층을 공략할 것이라는 전략도 밝혔다. 뮐러 위트비스 CEO는 "롤스로이스는 지난 6년간 평균 고객층을 55세에서 45세로 약 10세 정도 낮췄다"라며 "개방적인 차량 홍보 공간은 이런 흐름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1일 오픈 예정인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BMW드라이빙센터 내 200m²(60.5 평) 규모로 들어선다. 스튜디오 내부는 '자동차 갤러리(Car Gallery)'와 '아틀리에' 라운지 등 크게 2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자동차 갤러리(Car Gallery)'에는 롤스로이스의 최신 모델이 교대로 전시된다. '아틀리에' 라운지에서는 롤스로이스가 자랑하는 비스포크(Bespoke)의 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라운지 곳곳에는 비스포크 옵션에 적용된 최고급 소재들이 전시된다.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급 목재, 가죽, 광범위한 색상 및 옵션을 감상할 수 있다. 스튜디오를 방문한 고객들은 전시품을 경험한 뒤 현장에서 비스포크 차량을 주문할 수 있다. -
- ▲ 아틀리에 전경.ⓒ롤스로이스
브랜드 스튜디오에는 오직 롤스로이스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시승 공간도 마련된다. 고객들은 2.6km에 달하는 폐쇄형 서킷(Closed-Course)과 주변 도로를 이용한 시승코스에서 다양한 롤스로이스 모델을 시험 운전해볼 수 있다. 본사 드라이빙 아카데미 소속 전문 강사들이 전문적인 시승도 돕는다. 이를 통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롤스로이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