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태풍 피해 복구 50억 기탁 등 긴급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전달 등 다양한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선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50억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울산시청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주민들의 생활터전이 보다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7톤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및 발전기 1대로 이뤄져 하루 평균 1000㎏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도 △피해 지역에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 지원 △이달 31일까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 대상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등을 전개하고 있다.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의 일환으로 △수리가 필요한 차량의 경우 비용의 최대 50% 할인 △수해 차량 입고 후 렌터카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 지원 등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 기탁, 세탁 지원, 피해 차량 무상점검 등의 활동이 이번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아픔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