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구역 선포 지역 침수 피해 주민 3000가구에 50만원 쿠폰 지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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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울산지역 태풍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15억원을 기부했다.13일 에쓰-오일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울산지역 주민에게 15억원 상당의 난방유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울산지역의 침수 피해 주민 3000가구는 에쓰-오일에서 50만원씩 난방유 쿠폰을 지급 받는다.회사 관계자는 "태풍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수재민들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겨울 추위에 대비하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난방유 기부는 알 감디 대표이사의 결단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에 온산공장을 방문해 울산의 태풍 피해 심각성을 직접 목격하고 지원을 결정했다.
오스만 알 감디 대표이사는 "울산지역에 생산 거점을 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에쓰-오일은 수해 주민들이 빠른 시간내에 역경을 극복하고 삶의 터전을 되찾도록 앞으로도 계속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