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 연속 1000억원 이상 판매…증권이 판매액의 절반 이상 차지
  •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가 출시 8개월만에 9000억원 이상이 판매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에 총 9342억원이 순유입됐다. 총 계좌수는 23만9000좌로 집계됐다.

    지난 2월29일 출시된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내달 말에는 1조원 돌파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출시 한 달만인 3월 2508억원이 판매됐고, 4월 1633억원, 5월 1315억원, 6월 1000억원 유입되며 넉달 연속 1000억원 이상을 판매했다.

    7월 224억원으로 줄었으나 8월에는 1201억원이 판매됐고, 9월 761억원, 지난달에는 687억원을 판매했다.

    판매처별로는 증권이 누적 판매액 5149억원으로 전체의 55.12%를 차지했고, 은행(4070억원)과 보험·직판(123억원)이 뒤를 이었다.

    계좌수로는 은행이 14만5928좌로 가장 많았고, 증권이 9만565좌, 보험 2084좌로 나타났다.

    계좌당 평균 납입액은 증권이 569만원, 은행 279만원, 보험 589만원이다.

    유입된 자금은 일부 펀드에 몰려 있다. 판매 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4929억원 설정돼 있어 전체 판매비중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에 1360억원,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에 1008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에 585억원 등이 설정돼 있다.

    판매 규모 상위 10개 펀드 중에서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환헤지)의 수익률이 22.89%로 가장 높았고, KB중국본토A주 16,39%, 유리베트남알파(환노출) 15.15%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