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사업비와 수익률 최대 7.5%포인트 차이… 꼼꼼한 비교 요구
  • #자영업자인 김모(40세)씨는 노후 대비를 위해 A사의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했다가 경제적 사정으로 가입한지 5년만에 보험 해지를 알아봤다. 김 씨는 그동안 변액보험의 펀드 수익률을 바탕으로 원금 이상의 해지환급금을 기대했으나 환급금이 원금의 88%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전체가 변액보험 펀드에 투자되지 않고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금액만 투자되기 때문에 원금에 못미친다는 것이었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금융감독원은  "변액보험은 사망 위험을 보장하면서 투자를 통해 향후 지급받는 보험금을 늘리고자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원금 보장을 원한다면 변액보험 보다는 일반 저축성보험이나 예·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변액보험상품은 가입목적에 따라 '저축형', '보장형', '연금형'으로 나뉘며 상품 유형에 따라 보장내용과 보험금 지급 방식이 달라진다. 저축형은 목돈 마련, 보장형은 사망 보장, 연금형은 노후대비에 적합하다는 것. 따라서 소비자들이 변액보험 가입에 앞서 목적을 따져보고 적합한 유형의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변액보험은 보험회사별로 사업비와 펀드 운용 성과가 달라 소비자들이 사업비와 수익률을 비교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변액연금의 사업비가 최소 6.66%에서 최대 14.16%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장기상품으로 계약기간을 10년 이상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면 위험보장과 함께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특히 저축성 변액보험의 경우에는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단기간 내 보험계약을 해지하게되면 해지 시 공제하는 금액(해지공제액) 커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보험료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면 좋다. 변액보험도 다른 저축성보험과 같이 이미 가입한 보험에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보험료를 추가 납입할 수 있는 '보험료 추가납입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추가납입보험료는 보험료의 약 2%내외 수준의 계약관리비용만 부과되기 때문에 가입자에게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