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면제 수준, 추가할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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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연합뉴스

    정부가 5일부터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책을 시행한다.


    자동차 업계는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정책 종료 이후 부진한 내수 판매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책은 2006년 12월 31일 이전 신규 등록된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개소세의 70%(개소세율 5.0%→1.5%)를 감면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면 기간은 내년 6월말까지다.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30만원), 부가세(13만원)를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30일 기준 노후경유차 보유자를 약 318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 회사들은 자체적인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50~70만원의 추가 할인을 준비 중이다. 엑센트·아반떼·i30·벨로스터·쏘나타·i40·투싼 등은 50만원, 그랜저·아슬란·싼타페·맥스크루즈·제네시스 G80·EQ900은 7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기아차도 모닝·레이·니로 등은 30만원, 프라이드·K3·K5·쏘울·카렌스·스포티지·모하비 등 50만원, K7·K9·쏘렌토·카니발은 70만원의 할인을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노후경유차 보유 고객에게 정부의 개소세 70% 감면에 더해 30% 추가 할인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 역시 같은 내용의 추가 할인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한 완성차 회사 관계자는 "이달 대규모 판촉활동도 펼치고 있어 연말 내수 판매 부진 탈출에 노후경유차 지원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