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잇는 명동의 전통문화 명소로 관공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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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면세점이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 수(이하 한 수)’를 메사빌딩 로비층에 약 1016㎡(308평) 규모로 7일 오픈한다.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대한민국의 우수한 무형문화유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의 문을 열었다.
신세계면세점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1년여간 준비해온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 수(이하 한 수)’를 메사빌딩 로비층에 약 1016㎡(308평) 규모로 7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한 수’는 ‘한국명인들의 손(韓手)’과 ‘한국의 빼어난 수작(韓秀)’이란 뜻을 함께 담은 표현으로, 명인의 한수를 젊은 세대에게 전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 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보유자 15명, 공예가 75명, 국가무형문화재와 현대공예가가 협업한 53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 구매까지 가능한 ‘전통문화 복합편집숍’이다.
신세계 측은 관광객에게는 우리 무형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관광명소를, 장인과 현대공예가에게는 무형문화유산의 전승 및 실질적인 판로 확대의 장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한 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한 수’를 통해 쇼핑에만 집중된 명동의 지역관광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관광객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도심 속 전통문화 명소로 육성해 서울 도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관광 관련 ‘문화’ 카테고리에 대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검색할 때, ‘전통문화’에 대한 검색량이 중국어 사용자의 경우 38%, 일본어 사용자는 52%, 영어 사용자는 50%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어권별 문화 카테고리 세부 항목별 검색어 수량 ⓒ한국관광공사 ‘해외 검색엔진 대상 한국관광 검색어 트렌드 분석 보고서 2016’
한 수는 고루하고 식상한 ‘전통’이 아닌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해 전통과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장인들의 신개념 전통공예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 수의 공간은 전통공간 내 무형문화재와 현대공예가의 협업작품을 배치한 집속의 집 '파빌리온', 지역 공예브랜드 및 현대공예가들의 상품을 전시한 '브랜드 전시관', 무형문화재 작품 및 원자재, 도구 등을 전시, 판매하는 '아카이빙 존' 등 세 가지 테마로 꾸려져 있다.
파빌리온은 안방, 사랑방, 소주방, 단장실 4방 컨셉트로 꾸며지고, 각 공간에 무형문화재와 현대공예가가 협업한 작품을 소개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재현한다.
'브랜드 전시관'에는 지역공예 및 공예브랜드가 전시 및 판매되며, 향후 현대공예가 대상 상품개발 교육프로그램도 선보여 작가들의 상품개발과 유통·판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카이빙 존'은 무형문화재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 작품에 사용된 원료, 도구 등을 아카이브 형태로 보관해 소개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일상의 공예습관’ 등 한 수 오픈을 기념한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일상의 공예습관’은 현재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처럼 남아 있는 공예의 모습을 찾아보는 전시다.
무형문화재 작품을 활용한 류재하 작가의 '한국의 미(美)디어 아트'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이색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임승배 신세계면세점 지원담당 상무는 “‘한 수’는 진정한 한국적 가치를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하는 문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