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볼트EV 주행거리 383㎞ 환경부 인증 완료

한국지엠이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쉐보레 볼트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볼트EV는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383.17㎞를 인증 받았다. 이는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할 수 있는 거리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볼트 EV는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합리적 가격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 판매를 시작,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쉐보레 볼트EV는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한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을 결합, 한 번 충전으로 기존 전기차의 두 배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전자정밀 변속 시스템(Electronic Shift System)이 기존에 기계적으로 전달되던 변속 신호를 전자 방식으로 대체하면서 정밀한 주행감과 동력 전달을 실현한다. 모듈 소형화와 경량화를 통해 한층 넓은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