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중심에서 벗어나 국가 다변화 모색
  • ▲ 1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모루풀레 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EPC 계약식에서 (왼쪽부터) 김성병 포스코에너지 상무와 마루오(Mr. Maruo) 팔라페社 디렉터, 임기문 전력부문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GS건설
    ▲ 1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모루풀레 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EPC 계약식에서 (왼쪽부터) 김성병 포스코에너지 상무와 마루오(Mr. Maruo) 팔라페社 디렉터, 임기문 전력부문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GS건설

     

    GS건설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5억6000여만 달러 규모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GS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보츠와나 현지법인 팔라페 파워 제너레이션(PALAPYE POWER GENERATION, 이하 팔라페)이 발주한 모루풀레(Morupule)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다. 금액은 약 5억6511만 달러(한화 6602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에서 조달과 시공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EPC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약 46개월이다.

    보츠와나는 지리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쪽과 국경이 맞닿아 있다. 보츠와나 실질구매력(PPP)과 국민총소득(GNI)은 아프리카 내 4위 수준이다.

    GS건설은 보츠와나에 진출하면서 남부 아프리카 시장에도 적극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추후 해외 사업 전략으로 중동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아프리카·남미 등 해외 시장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기문 GS건설 전력부문 대표는 "개발도상국들 발전 사업 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GS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 시공 실적을 쌓으며 얻은 사업 수행 노하우를 활용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