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825만대 제시"매년 10개 차종 이상 신차 출시할 것"
  •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현대차그룹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현대차그룹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과 부문간 소통협력 강화로 불확실성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올해는 글로벌 825만대 생산·판매,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연구소, 스타트업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내재화 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중국 등에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경쟁력 있는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상품성 강화를 통해 2020년까지 28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연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정몽구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급차·친환경차 등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SUV 신차 출시와 생산 확대를 추진해 글로벌 SUV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풀라인업을 갖추고, 크레타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가격 경쟁력 높은 SUV는 물론 선진 시장에 선보일 신형 SUV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급차로는 제네시스 브랜드 신차 G70를 선보이고, 미국에는 G80 상품성 개선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몽구 회장은 "향후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통합 신사옥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미래 도약의 초석을 다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철강부문과 건설부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몽구 회장은 "철강 사업은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건설사업 역시 새로운 공법 개발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