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서 자율주행 기술력 입증
  • ▲ 현대차 연구원이 핸들에서 손을 뗀 상황에서도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야간 라스베이거스 도심을 스스로 운전하고 있는 모습.ⓒ현대자동차
    ▲ 현대차 연구원이 핸들에서 손을 뗀 상황에서도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야간 라스베이거스 도심을 스스로 운전하고 있는 모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된 CES 2017에서 자율주행 기술력을 입증했다.


    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심 야간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야간 자율주행은 주변 조명이 어두워 센서가 사람·자동차·사물 등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고 각종 불빛에 차선·신호등이 반사돼 인식력이 떨어져 기술 시연에 불리하다


    특히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도심은 밤 늦게까지 차량 통행이 많아 조건이 더욱 까다롭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야간 자율주행 시연에 나선 업체는 현대차 외에 거의 없다"며 "위험을 감수하고 시연에 나선 것은 그만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2대를 투입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 구간에서 시연을 펼치고 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는 고성능 레이다 센서, 사물 인식 카메라, GPS 안테나, 고해상도 맵핑 데이터 기술 등이 장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