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빈집정비 등과 연계해 지역발전 모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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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본사 사옥에서 전국 7개 시·군과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은 LH가 지자체 공모를 통한 토지 선정 후 진행된다. 부동산투자회사가 해당 토지를 매입해 30∼60가구 단독주택단지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농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LH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LH는 전국 16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를 거쳐 2016년 11월 8개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후 사업추진에 대한 세부 협상을 통해 아산시·홍천군·영월군·청양군·담양군·강진군·함양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군은 △토지확보 협의 △인허가 및 기반시설 설치 지원 △귀농·귀촌인 생활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LH는 △시범사업 전반에 걸친 공모 △사업계획 수립 및 자산관리업무를 진행한다.
LH는 협약에 따라 올 상반기 금융주간사와 건설사를 선정해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 토지 매수·착공해 2018년 입주자를 모집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앞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