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피터 버그 손잡고 경기밖 최고의 순간 시청자와 공유
  • ▲ 현대자동차가 2016년 내보내 큰 인기를 끌며 바이럴 동영상 차트에 오르내리던 '첫 데이트'의 한 장면. 인기 배우 케빈 하트가 아버지로 등장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
    ▲ 현대자동차가 2016년 내보내 큰 인기를 끌며 바이럴 동영상 차트에 오르내리던 '첫 데이트'의 한 장면. 인기 배우 케빈 하트가 아버지로 등장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


현대자동차가 2017년 슈퍼볼 광고를 ‘라이브’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경기 도중 필드 밖에서 촬영한 영상 중 최고의 장면들을 즉석에서 편집, 경기 종료 후 시상식 직전 90초 분량의 광고로 내보낼 예정이다. 

현대는 AFC 결승전과 NFC 결승전 때 이 광고의 티저를 내보낼 계획이며, 티저 영상에는 전직 NFL 선수인 조이 몬태너(Joe Montana)와 마이크 싱글터리(Mike Singletary)가 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현대자동차의 CMO 딘 에반스(Dean Evans)는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 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행사는 이노션이며, 영화 ‘패이트리어트 데이’의 피터 버그(Peter Berg)가 감독한다. 

현대는 2009년부터 슈퍼볼 광고를 시작했으며, 2016년 딸의 첫 데이트에 위치추적장치가 달린 제네시스를 빌려주고 데이트를 방해하는 아버지를 등장시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기도 했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각축을 겨루는 '광고 전쟁' 기간이기도 한 슈퍼볼 생중계는 해마다 미국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당 광고비도 세계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