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딸기, 우수한 맛과 품질로 인기 높아 지난해만 24% 매출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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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지역 특산품으로만 판매되던 각 지역의 대표 딸기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는 딸기 상품 중 지역 특산품화 된 우수 품종 딸기를 모아 프리미엄 딸기로 운영하고 있다.
23일부터 일주일간 딸기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산청, 단양, 밀양, 거창 지역의 프리미엄 딸기를 판매한다. 단 점포별 입점 상품은 상이하다.
행사 상품으로 단계딸기(750g)1만1500원, 거창딸기(750g) 8900원, 죽향딸기(500g) 9900원, 담양딸기(500g) 7980원 등 4종이다. 전량을 산지 직거래를 통해 준비해 유통 마진을 최소화했다.
특히 단계딸기의 경우 기존에는 경매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던 상품으로, 이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산지직거래 상품으로 선보인다.
단계딸기는 재배 방법이 까다로운 품종(‘장희’ 품종)을 산청군의 100여 농가가 영농기술 표준화를 통해 품질을 높였으며, 도매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매가를 자랑하는 상품이다.
함께 판매하는 담양딸기는 자체 발효제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재배해 품질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죽향딸기는 과육이 잘 짓무르지 않고, 당도가 높은 품종으로 밀양, 담양, 산청을 중심으로만 재배되는 우수 품종 딸기이다.
거창딸기는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딸기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거창에서도 딸기 우수 재배 농가를 엄선해 재배한 상품이다.
이마트가 프리미엄 딸기를 별도로 운영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일반 딸기에 비해 많게는 2배까지 가격이 높음에도 맛과 품질에 대한 선호로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딸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딸기는 전년대비 23.8% 매출이 신장해, 일반딸기 신상률인 6.8%를 크게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진복 이마트 딸기 바이어는 “프리미엄 딸기는 각 지역 특산품으로 소비가 많이 되기 때문에 물량 확보가 어렵지만, 산지직거래를 통해 이마트 전 점에서 일주일간 선보이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산지 농가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딸기를 확대해 차별화 상품으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말했다.